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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비오비 작성일20-10-09 15:05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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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제휴업체들, 빈국 공급 때 로열티도 포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연구하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연구원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연구하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연구원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릴리가 저소득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항체 치료제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현재 시험하고 있는 항체 치료를 빈국들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합의했다.

빌 앤드 멜린다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배우자 멜린다게이츠가 설립한 재단으로 지구촌 전염병 퇴치를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항체 치료는 코로나19를 극복한 사람의 몸에서 추출한 항체를 환자에게 주입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요법이다. 이는 백신의 개발 시점이나 효과의 지속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팬더믹을 완화할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초기 환자와 경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며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게이츠 재단과의 이번 합의에 따라 일라이릴리는 저소득 국가들이 2012년 4월 전에 항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지만 구체적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라이릴리는 올해 말까지 단일항체 치료 100만회분, 올해 4분기까지 이중항체 요법 50만회분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라이릴리는 캐나다의 바이오기술업체 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제휴업체들이 저소득국, 비선진국에 공급되는 항체치료제에 특허 사용료를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jangje@yna.co.kr

왕이 중국 외무부장/사진=AFP

왕이 중국 외무부장/사진=AFP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한국 방문 일정이 연기된 데 이어 일본 방문도 미뤄졌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일 양국 정부가 이달 중으로 조율하던 왕 국무위원의 일본 방문이 연기됐다.동행복권파워볼

왕 국무위원의 방일은 중국 측의 타진으로 조율되고 있었으나 이달 26~29일 열리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의 영향 등으로 일정을 잡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왕 국무위원이 11월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중일 양국이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당초 왕 국무위원이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하고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예방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었다.

2월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의 일본 방문 이후 중국 고위급의 방일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이달 중순으로 추진되던 왕이 국무위원의 방한도 중국 측 사정으로 연기됐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다음주 타결 가능성…"인수성공시 인텔 상대 경쟁력 배가"



반도체 · 바이오 · 미래차 '빅3' 산업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인 AMD(Advanced Micro Devices)가 경쟁업체인 자일링스(Xilinx)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은 최종 타결 여부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협상이 진전됐으며 이르면 다음 주에라도 타결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인수 금액은 자일링스의 가치에 프리미엄을 더해 300억달러(34조5천750억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기반을 둔 AMD는 PC와 게임용 콘솔 등에 사용하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프로세서 분야의 최강자인 인텔의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PC를 비롯해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용 콘솔에 대한 수요가 치솟으면서 막대한 반사이익을 누렸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작년 대비 26% 오른 19억3천만달러(2조2천243억원)를 기록했고, 순익은 1억5천700만달러(1천809억원)로 4배나 늘었다.

그 결과 주가가 작년 대비 89%나 오르면서 시장 가치는 1천억달러(115조원)를 웃돌고 있다.

WSJ은 최근 주가 급등이 AMD의 인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근거지를 둔 특수 반도체 기업인 자일링스는 주로 무선통신, 데이터센터, 자동차 및 항공기 기업에 칩을 공급한다.

세계 최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업체이기도 한 자일링스는 현재 시장 가치는 260억 달러(29조9천650억원)다. 올해 들어 주가는 작년 대비 9%가량 올랐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을 제한하면서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일링스의 매출에서 6∼8%의 비중을 차지한다.

AMD가 자일링스를 인수하게 되면 인텔을 상대로 한 경쟁력을 배가하는 한편 급성장하는 통신 및 방위 산업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한편 인수 협상 진전 여부에 대해 AMD와 자일링스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bumsoo@yna.co.kr

9일 오후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소방 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2시 35분께 14시간 30여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스1

울산의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13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건물 전면이 불길에 휩싸였을 정도로 대형 화재였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후 11시 7분께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아파트 위아래로 번졌다. 당일 오전 7시부터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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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오후 11시 44분 인근 6개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초기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바람이 강한 데다 사다리차가 닿지 않은 고층부로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대원들은 아파트 개별 호실에 일일이 들어가 불을 끄면서 인명 수색과 구조를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약 1시간 30분이 지난 9일 0시 40분께엔 건물 외부에서 노란 불꽃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불길이 잡혔다. 하지만 아침까지 화염이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와 번지다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일이 반복됐다.

피난 공간이 마련된 15층과 28층, 옥상 등지로 피신했던 주민들 77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모두 9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자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화재로 아파트를 나온 이재민 170여명은 울산시가 마련한 남구의 한 비즈니스호텔로 이동해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 아파트 외벽의 숨은 불씨가 되살아나자 인근 8개 시도에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장비 동원령을 발령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와 인명구조 상황을 살폈다. 정문호 소방청장도 이날 오전 2시께 현장으로 이동해 직접 화재 진압을 지휘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역시 오전 0시 30분께부터 현장에서 밤을 새웠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소방헬기까지 투입해 불길 잡기에 나섰다. 화재 발생 13시간 30분 만인 낮 12시 25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소방당국은 불티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잔불을 정리하는 중이다. 이날 진화 작업엔 소방대원 930명을 포함한 1000여명이 투입됐다. 사다리차 등 장비는 148대가 동원됐다.

당초 화재 초기 외벽을 타고 불길이 번진 것을 두고 드라이비트(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공법)가 화재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울산소방본부는 이후 건물 외장재가 드라이비트가 아닌 알루미늄 복합 패널이라고 확인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고층 주상복합 건물에 주로 쓰인다. 그러나 알루미늄 자체가 열에 강하지 않은 데다, 판과 판 사이에 충진제(소음·진동·충격 등을 완화하는 소재)로 들어간 수지가 불에 잘 타서 특성이 있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12층 발코니 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최초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발화 지점과 원인,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남부경찰서 형사팀 소속 경찰관 40여 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불이 난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로 2009년 준공됐다. 127가구에 38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외벽 알루미늄 패널 속 잔불
강한 바람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
주민·소방당국의 신속·적절한 대응
대형 참사 막을 수 있었던 이유들

9일 오전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 울산소방본부 제공


8일 밤 발생한 울산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는 2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으나 강한 바람에다 건물 외벽에 남아 있던 불씨가 간헐적으로 계속 되살아나 13시간을 넘겨서야 전체 불길이 잡혔다.

울산소방본부는 9일 낮 12시35분 이 아파트 화재의 불길을 통제해 더이상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의 .초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화재는 8일 밤 11시7분께 시작돼 9일 새벽 1시께 큰 불길은 잡혔으나 9일 오전까지 건물 상층부에서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이 피어올랐다가 꺼지기를 반복하며 계속됐다.

울산소방본부는 "건물 외장재가 애초 알려진 드라이비트가 아닌 알루미늄 복합 패널로 확인됐다. 패널 속에 숨어 있던 불씨가 바람을 타고 간헐적으로 불특정 층에서 계속 되살아나 화재 진압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복합 패널은 두 알루미늄판 사이를 실리콘 등 화학수지로 접착해 건물 외벽에 붙이는 것으로, 알루미늄 자체가 열에 강하지 않은 데다 판 사이에 들어간 화학수지가 불에 잘 타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에 대응해 이날 부산·대구·경북·경남 등 인근 시·도 소방본부의 고가사다리차·고성능화학차 등 특수 소방장비와 펌프차, 물탱크차 등 특수장비를 출동시키고 소방헬기도 동원해 잔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건물 옥상과 15층·28층 등 피난대피층 등에 있던 주민 77명을 구조하고,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은 주민 91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사망 또는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27가구 주민이 사는 고층 아파트에서 한밤중에 건물 전체를 휘감다시피한 큰 불이 났는데도 대형 참사는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현재까지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주민과 소방당국의 발빠르고 적절한 대처가 도움이 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아파트 14층에 사는 한 주민(50대)은 "처음에 소방관 8명 정도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와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며 확인작업을 했는데 그 때 갑자기 13층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12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상황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울산소방본부는 당시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도 고층부 화재 진압에 한계가 따르자 소방대원들을 아파트 안으로 보내 각 호실을 돌며 내부로 옮아붙은 불을 끄면서 인명 수색과 구조을 펴도록 했다. 특히 15층 피난대피 공간에 ‘전진지휘소’를 설치하고 교대로 200여명의 소방구조대원을 배치해 인명구조작업을 폈다.

아파트 주민들도 화재경보기를 통해 불이 난 사실을 알고는 대부분 물에 적신 수건을 입에 대고 낮은 자세로 비상계단을 따라 밖으로 빠져나오는 등 발빠르게 적절한 움직임을 보인 것을 파악됐다. 연기 때문에 밖으로 나올 수 없었던 고층부 주민들도 대피 공간이 마련된 15층과 28층, 옥상 등지로 가 소방대의 구조를 기다리며 침착히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파트 내부 스프링쿨러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울산소방본부는 “스프링클러 헤드가 터지고 옥상 수조에 물이 고갈된 것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고 했다.

울산소방본부는 화재를 완전 진압하는대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방원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40명의 수사전담팀장을 꾸리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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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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