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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비오비 작성일20-10-09 15:11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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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글로벌 통화...스퀘어 사업 방향과 일치"
(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트위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이끌고 있는 간편결제 업체 스퀘어가 5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퀘어는 이날 5천만 달러(약 58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4천709개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분기 회사 총 자산 중 1%에 해당한다.

스퀘어는 이번 비트코인 매입 대해 "암호화폐는 개인에게 경제적 자율권을 부여하는 도구이고, 세계 모든 사람들이 글로벌 통화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며 "스퀘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은 미래에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는) 통화'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투자는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이다"고 덧붙였다.


미국 간편결제 업체 스퀘어가 5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이미지=스퀘어)

스퀘어는 2018년부터 자사 모바일 앱 '캐시앱'에서 비트코인을 간편 구매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캐시앱 매출 중 비트코인 관련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2분기에는 전체 매출 중 절반이 넘는 8억7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0%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 열성 지지자로 잘 알려진 잭 도시 스퀘어 CEO는 2018년 "비트코인이 결국 세계 단일 화폐가 될 것"이며 "비트코인이 널리 쓰이게 될 경우 스퀘어가 새로운 시장에 보다 쉽게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IT 기업이 비트코인에 투자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 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총 2만1천454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는 5억2찬500만 달러(약 5천억원) 상당으로, 회사 보유금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파격적인 결정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대량 매입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을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소이자, 장기적으로 현금 보유 보다 가치 상승 잠재력이 있는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라고 보는 우리의 믿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임유경 기자(lyk@zdnet.co.kr)
해경, 북측 피격 사망 공무원 동료들 진술 숨기고 '월북' 주장 … 15일 은폐

동료들 "슬리퍼도 이 씨의 것인지 모르겠다" … 김홍희 "직원 대부분이 이 씨 것이라고 진술했다"

아시아경제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이(47)씨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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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나한아 인턴기자] 북한군 피격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47) 씨와 함께 근무했던 '무궁화 10호' 동료 선원들의 당초 해양경찰청 조사에서 "이 씨의 월북 가능성이 전혀 없고,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해경은 "월북 가능성이 없다"라는 일치된 동료들의 증언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15일 동안 은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해수부로부터 입수한 '무궁화 10호 선원 13명의 진술조서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이 씨의 월북 가능성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해경은 지난달 23~24일 '무궁화 10호'선원 15명 가운데 13명을 조사했다. A선원은 조사에서 "조류도 강하고 당시 밀물로 (조류가) 동쪽으로 흘러가는데, 부유물과 구명동의를 입고 북쪽으로 헤엄쳐 갈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B선원도 "(이 씨의) 월북 가능성은 없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 씨 것'이라고 주장하는 갑판 위 슬리퍼에 대해서는 선원들은 이 씨 소유라고 답하지 않았다.


이 씨 실종 당일 함께 당직 근무를 했던 항해사 C 씨는 이 씨 복장에 대해 "해수부 로고가 새겨진 파란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 운동화를 신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진술했다. 갑판 위 슬리퍼에 대해선 "슬리퍼가 이 씨의 것인지 잘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해경은 이 씨의 빚, 이혼, 채무 등 개인 사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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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경은 지난달 24일 북한군 피격 공무원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언급하며, 29일 중간 수사 결과를 통해 같은 결론을 발표했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슬리퍼에 대해서 "직원 대부분이 이 씨 것이라고 진술했다"라며 조서와 정반대로 답하며 자진 월북 가능성을 주장했다.
'코나' 화재 원인 놓고 현대차 공식적인 언급 삼가는 모습 / 국토교통부-LG화학 대립각 세우는 양상


대구 달성군 유가읍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소된 전기차 코나 EV. 뉴스1
현대차가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코나'의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를 결정했지만, 화재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9일 전기차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코나의 화재 원인과 관련해 현대차는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배터리 공급사인 LG화학이 대립각을 세우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국토부는 전날 현대차의 리콜 결정을 알리며, 화재원인과 관련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조 불량'의 내용에 대해 "제조 공정상 품질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됐다"고 부연했다.

비록 국토부가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모호한 표현을 썼지만, 화재의 원인을 배터리 셀 품질 불량으로 지목한 셈이다.

이 때문에 코나 배터리 공급사인 LG화학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국토부 발표 내용을 반박했다.

LG화학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연 실험에서도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배터리 셀 불량이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도 현대차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이 코나에 공급한 배터리 셀은 현대차가 제작하는 전기버스와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에도 똑같이 사용되지만, 화재는 유독 코나에서만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8년 코나 EV가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알려진 화재 사고는 해외를 포함해 총 13건이다. 최근에는 지난 4일 대구 달성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둔 코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LG화학은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배터리 셀의 제조공정상 품질불량으로 인한 분리막 손상이 아닌, 배터리 셀을 사용해 각 차량 모델에 맞게 제작하는 '배터리 팩'과 '어셈블리' 제조 과정에서의 결함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나의 경우 배터리 셀을 57~60개 모아 만든 배터리 팩을 사용한다. 어셈블리는 이같은 배터리 팩 5개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및 냉각시스템 더한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이다. 배터리 셀은 LG화학이 생산하지만, 팩과 어셈블리는 현대모비스가 지분 51%, LG화학이 지분 49%를 보유한 합작사 HL그린파워가 생산한다.

한편, 현대차는 2017년 9월29일부터 2020년3월13일까지 제작된 코나 2만5564대 리콜을 16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리콜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점검 후 배터리 교체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리콜된 차량에 대해 BMS를 업데이트 한 후 점검한 결과 과도한 셀간 전압 편차,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배터리를 즉시 교체할 계획이다.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업데이트된 BMS의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추가 이상 변화가 감지되면 충전중지와 시동이 걸리지 않게 제한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이번 현대차의 자발적 리콜과 별개로 화재 재현시험 등 현재 진행 중인 결함조사를 통해 제작사가 제시한 결함 원인과 리콜 계획의 적정성을 검증해 필요 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이 투구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23/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2/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는 3.5게임차로 벌어진 5위 두산 베어스를 쫓아야 한다. 9위인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잡는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SK는 10위 한화 이글스와 1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KIA에 고춧가루를 뿌려야 SK도 최하위 굴욕을 면할 수 있다.

외나무 다리에서 KIA와 SK가 만난다. 9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올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이전 13경기에선 KIA가 8승5패로 앞서 있다.

KIA는 이번주가 상위권으로 오르는 좋은 기회였다. 10위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포함 4연전에 9위 SK와의 3연전이었기 때문. 하지만 한화에 1승3패로 무너지면서 오히려 5강의 꿈이 멀어지는 상황이됐다. SK에 2승1패를 기록한 두산과의 차이가 3.5게임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SK와의 3연전서 최대한 따라붙어야 한다.

14일 선발은 임기영이다.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을 던지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SK전엔 두번 나와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3일 인천 겨이서는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는데 8월 27일 인천경기에선 5⅔이닝 동안 9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최하위만은 안된다는 각오로 달리고 있다. 한화와의 격차가 좁혀졌다가 다시 넓혀졌다가 하는데 어느새 다시 1게임차가됐다.

믿을 수 있는 선발 박종훈이 나선다. 올시즌 10승10패를 기록 중인데 승운이 있는 투수라 기대를 모은다.

KIA전엔 두번 나왔다.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다. 6월 12일 인천 경기서 6이닝 도안 4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9월 16일 광주경기에선 5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을 해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이 역전승하며 패전을 면했다. 박종훈으로선 KIA전 첫 승에 도전하는 셈이 된다.

KIA로선 한화와 4연전을 치르면서 쌓인 피로도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불펜진의 과부하로 이내 선발 임기영의 책임이 무겁다.

둘 다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 경기에 나서는 상황이라 집중력이 중요하다. 빨리 경기에 몰입하는 팀에게 승리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연기흡입·찰과상 등 모두 경상…화재 13시간 30분 만에 초진 완료
수백명 대피 등 아수라장에도 사망자는 없어…옥상 등 대피 77명 무사히 구조
강한 바람에 가연성 외장재로 불길 되살아나…날 밝자 헬기 투입해 성과
소방대원 등 1천여 명 투입…경찰, 전담팀 구성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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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난 화재가 9일 오전까지 꺼지지 않아 헬기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9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김근주 김용태 기자 =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13시간 30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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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외장재를 타고 번진 불길로 건물 거의 전면이 불길에 휩싸였을 정도로 불이 컸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병원으로 91명이 이송됐는데, 대부분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찰과상을 입는 등 경상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아파트 위아래로 번졌다. 당일 오전 7시부터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불티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서 왕복 9차로인 삼산로 건너편에 있는 대형마트 옥상에 불이 옮아붙기도 했다.

불이 나자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을 비롯해 인근 주민까지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물을 적신 수건을 입에 대고 대피하기도 했고, 맨발로 집을 뛰쳐나온 사람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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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난 화재가 9일 오전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2020.10.9 yongtae@yna.co.kr


한 주민은 "아이들을 먼저 대피시켰는데 밖으로 내려와 보니 안 보인다"며 애타게 찾아다니기도 했다.

14층에 거주하는 50대 주민은 "소방관들 8명 정도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와서 13층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확인 작업을 했다"며 "그러던 중에 갑자기 13층에서 위로 불길이 치솟았고, 창문이 '펑펑' 하면서 깨지고 거실과 침실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화기로 불을 끄면서 아내와 처제를 옥상으로 대피시켰는데, 불이 붙고 연기가 가득 차는 데도 스프링클러가 곧바로 터지지 않더니 잠시 후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44분 인근 6개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초기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에다 사다리차가 닿지 않은 고층부로 불이 번지는 등의 문제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소방대원들이 아파트 개별 호실에 일일이 들어가 불을 끄면서 인명 수색과 구조를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약 1시간 30분이 지난 9일 0시 40분께 건물 외부에서는 노란 불꽃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불길이 잡혔다.

그러나 아침까지 몇 차례나 화염이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와 번지다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일이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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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문호 소방청장(오른쪽 네 번째)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세 번째)이 9일 오전 울산 남구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0.10.9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피난 공간이 마련된 15층과 28층, 옥상 등지로 피신했던 주민들 77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대피한 9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단순 연기를 흡입하거나 찰과상을 입는 수준으로 중상자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화재로 아파트를 나온 이재민 170여 명은 울산시가 마련한 남구의 한 비즈니스호텔로 이동해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 아파트 외벽의 숨은 불씨가 되살아나자 인근 8개 시도에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장비 동원령을 발령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와 인명구조 상황을 살폈으며, 정문호 소방청장도 이날 오전 2시께 현장으로 이동해 직접 화재 진압을 지휘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오전 0시 30분께부터 현장에서 밤을 새우며, 인명 구조가 최우선이라며 소방대원들을 독려했다.

날이 밝자 소방헬기까지 투입해 불길 잡기에 나섰다.

고층부에 부는 바람으로 31∼33층에 화염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소방대원 200여명은 피난층에서 대기하면서 서로 교대하면서 불이 난 곳을 찾아 물을 뿌렸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25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불이 난 지 약 13시간 30분 만이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소방당국은 불티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소방대원 930명을 포함한 1천여 명이 투입됐다. 사다리차 등 장비도 148대나 동원됐다.

화재 초기 외벽을 타고 불길이 번진 것을 두고 드라이비트(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공법)가 화재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울산소방본부는 이후 건물 외장재가 드라이비트가 아닌 알루미늄 복합 패널이라고 확인했다.

알루미늄 복합 패널은 일반적으로 알루미늄판과 판 사이를 실리콘 같은 수지로 접착한 다음 건물 외벽에 붙이는 것이다.

알루미늄이 가볍고 가공하기 쉬운 데다가 페인트 등을 도색하기도 용이하고, 접착력이 드라이비트보다 좋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고층 주상복합 건물에 주로 쓰인다.

다만 알루미늄 자체가 열에 강하지 않은 데다, 판과 판 사이에 충진제(소음·진동·충격 등을 완화하는 소재)로 들어간 수지가 불에 잘 타서 특성이 있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미관을 위해 알루미늄판에 화학제품으로 색을 입혔기 때문에 이번 사례처럼 한곳에 불이 붙으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물 외벽 전체 패널에 순식간에 번질 가능성이 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12층 발코니 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최초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발화 지점과 원인,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남부경찰서 형사팀 소속 경찰관 40여 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3층(높이 113m), 전체 면적 3만1천210㎡ 규모로 2009년 준공됐다.

127가구에 평소 38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식당 등 상가도 입주해 있다.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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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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