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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비오비 작성일20-07-23 14:44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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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론에는 "여가부 기능 및 권한 강화 필요" 입장



기자 질문 듣는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 여가부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기자 브리핑을 하며 질문을 듣고 있다.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여성가족부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다음 주에 서울시에 현장 점검을 나간다고 23일 밝혔다.

여가부 "다음 주 서울시 현장점검…'성폭력 방지 조치' 이행 상황 등 점검"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을 대상으로 박 전 시장 의혹 사건에 대한 처리 방향을 설명하고 "이번 달 말 서울시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달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내주 금요일로, 여가부는 월요일인 27일부터 31일 사이 현장점검을 벌일 전망이다.

여가부는 서울시가 양성평등기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성희롱 및 성폭력 방지 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점검하는 한편 직장 내 고충 처리·상담 실태도 살필 계획이다.

여가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의 위법·부정 행위 등이 발견되고 조사·수사권을 가진 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여가부 장관이 서울시 관련자들에 대해 징계를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국장은 "양성평등기본법 등의 하위법령에 정해진 기관인 법원, 감사원, 권익위, 검경 등에서 조사를 하고 그 과정에서 사건 은폐, 근로권 추가 피해 사실 등이 확인되면 여가부 장관이 징계를 요청할 수 있게 규정돼 있다"고 말했다.


여가부, '박원순 의혹' 관련 다음 주 서울시 현장점검(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과 담당 과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 여가부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기자 브리핑을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kimsdoo@yna.co.kr


여가부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서는 "양성평등법과 폭력 예방 지침 등에 대해 계속 이행을 하지 않으면 '부진기관'으로 분류해 제재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여가부에서는 관리자 교육 등의 조처를 하고 나중에 언론에 공표하는 것까지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황 국장은 지난주 이정옥 장관 주재로 진행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긴급회의 내용과 관련해 "위계와 위력 관계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 신고를 원활히 하고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 통해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사회에서 2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언론과 국민 등을 대상으로 2차 가해를 멈춰 달라는 내용의 인식 개선 지침 등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피해자인 전직 비서 A씨에 대해서는 "연락을 유지하고 있고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 질문 듣는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 여가부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기자 브리핑을 하며 질문을 듣고 있다. kimsdoo@yna.co.kr


여가부 폐지론에 "기능 강화 방향으로 법개정 검토 필요"


여가부는 국회에 접수된 '여성가족부 폐지 청원'에 대한 동의가 10만명을 넘겨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에 회부된 것과 관련, 여가부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의 법 개정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성지 여가부 대변인은 "이러한(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등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여가부의 조사 권한은 없다"면서 "전반적으로 여가부의 기능과 타 부처 및 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최 대변인은 "여성가족부는 여성, 가족, 청소년 분야 업무를 전반적으로 담당하고 있고 성 평등 사회 실현과 다양한 가족 공존, 청소년 지원, 각종 성범죄 피해자 지원 노력 등을 하고 있다"면서 "일부의 폐지 의견은 여가부의 역할과 정책에 대한 더 큰 기대에서 출발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개발하고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공감과 지지를 얻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방과학연구소 격려 방문…"스마트국방 구현하고 보안 각별히 노력" 당부
"세계군사력 평가 6위, 어떤 위협도 막아내고 억제할 국방능력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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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스스로 책임지는 국방, 우리 손으로 만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국방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 대전본부를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국방과학기술의 토양을 탄탄히 쌓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방과학기술의 50년, 100년을 선도해 나갈 막중한 임무가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다"며 연구소 관계자들에게 4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먼저 "날로 고도화되는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비해 더 높은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국방과학연구소가 성과를 내고 있는 감시정찰 및 레이더 분야는 고도화된 현대전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핵심 장비이면서 난이도가 매우 높은 에이사(AESA)레이더 개발을 우리 기술로 기어코 성공시켜낸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특별한 축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어 "국방 분야에서 개발된 첨단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민간의 산업과 수요를 발전시키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방과학연구소의 성과를 토대로 방위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시켜 주기 바란다"며 "우리는 이미 전투기와 잠수함까지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 방위산업은 우리 내부의 수요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수출 수요까지 함께 만들어내야만 지속적인 발전의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제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21/뉴스1

마지막으로 "국방과학기술의 연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와 또 연구 성과의 보호와 보안을 위해서도 각별하게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이 지난달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국방과학연구소 퇴직자들이 대량의 자료를 휴대용 저장매체를 통해 유출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연구원 한분 한분이 안보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애국자이며 대한민국 국방력을 구성하는 소중한 전략 자산"이라며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국민들께서 누리는 일상의 편안함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지어 연구소가 가지고 있는 생화학 연구 능력을 토대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연구 개발 연구에까지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것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연구원 여러분이 충분히 예우 받으며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당부에 앞서 높은 수준의 국방과학기술에 관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자주적이고 강한 국방력의 기반이 국방과학연구소"라며 "고위력 탄도미사일에서 첨단전투기의 핵심 레이더 개발까지 세계적인 국방연구 개발을 이루어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세계군사력 평가에서 6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의 국방력 원천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나오고 있다"며 "국민들께 다 보여드릴 수 없지만 우리는 어떠한 안보 위협도 막아내고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국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과학연구소 반세기의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온 역사"라며 "소총 한 자루 제대로 만들지 못하던 시절에 창설되어 이제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충분한 사거리와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국방과학기술 강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와 노력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저부에서 국방비의 증가율이 두배, 방위력 개선비의 증가율은 세배로 늘어났다"며 올해 국방 예산은 역대 최초로 50조 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정부 출범 직후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함으로써 탄도미사일 탑재 중량 제한을 해제했다"며 "국방과학연구소는 이제 한계 없이 몇십배 높은 위력의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외유입 사례 20명…지난달 26일부터 한 달 가까이 두 자릿수 이어가
경기 28명·서울 12명·광주 9명·인천 3명·부산 2명…수도권이 72.9%
서울 사무실·요양시설·교회 이어 전방부대 집단감염까지…재확산 양상



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7월 22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에 육박했다.

서울 강남의 사무실을 비롯해 요양시설, 교회 등을 전파 고리로 한 감염이 계속되는 데다 경기 포천의 전방부대에서도 장병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역시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심상치 않은 수도권 확산세…광주 신규확진자 9명 모두 지역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3천938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3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60명 안팎을 기록했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3천93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명으로, 해외유입 20명의 배에 가까웠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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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이른바 지역발생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명으로, 해외유입(20명)의 배 가까이 된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5일(43명) 이후 18일 만에 가장 많이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1명, 경기 1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30명이다. 최근 며칠 동안 잠잠했던 광주에서도 9명 새로 확진됐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의 부동산 관련 회사에서는 지난 18일 첫 환자(지표 환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13명이 확진됐고,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최소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기 포천시 소재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전날 오후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초 확진된 병사들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발열 증상을 보이고 1주일 뒤에야 진단 검사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3천938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3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60명 안팎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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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한 달 가까이 꾸준히 증가…신규확진 20명 미국 > 러시아 > 우즈베키스탄 순


해외유입 확진자는 세계적 유행 상황에 맞물려 지난달 26일부터 4주(28일)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해외유입 사례 20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11명), 부산(2명), 서울·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들어온 국가 및 지역은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러시아 5명, 우즈베키스탄 3명, 영국·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수도권에서만 43명이 확진돼 신규 확진자의 72.9%에 달했다.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규 확진자 20대가 최다…누적 검사자 150만명 넘어


신규 확진자 59명 가운데 남성이 39명, 여성이 20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 12명, 60대 9명, 40대 8명 등의 순이었다. 10대 확진자도 4명 나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97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60명 늘어 1만2천758명이 됐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1명 줄어 883명이다. 현재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는 총 18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50만85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46만5천49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천41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일간스포츠 안희수]

강백호의 경기 집중력이 데뷔 1, 2년 차보다 떨어져 보인다. IS포토

타격감보다 경기 자세가 문제다. 강백호(21·KT) 얘기다.

KT가 대역전승을 거둔 21일 LG전. 강백호는 웃지 못했다. 일단 타격이 부진했다. 무안타로 침묵한 경기다. 6회까지 나선 세 타석은 볼넷 1개와 범타 2개를 기록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8로 지고 있던 KT가 연속 7득점 하며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나섰다. 이닝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내주며 좋은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했다.

5월 16일 삼성전부터 40경기 연속 이어가던 3할 타율이 무너졌다. 종전 0.303에서 0.298로 떨어졌다. 7월 둘째 주 주말부터 치른 8경기에서 타율 0.156에 그쳤다. 이 기간 장타율은 0.281. 강점마저 무뎌졌다. 그동안 득점권에선 약했지만, 개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시즌 첫 번째 슬럼프다.

이강철 감독은 "실전에서 인플레이 타구가 줄어들긴 했지만, 타격감 자체가 나쁘진 않다고 본다. 결과가 좋지 않다 보니 부담을 느끼면서 스스로 침체되는 것 같다"고 했다. 멘탈 문제로 보고 있다. 이 시기를 극복하면 선수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

실제로 강백호는 여전히 상대 투수에게 위압감을 주는 스윙을 한다. 확신에 찬 스윙을 하는 편이기 때문에 한 번 걸리면 상대 배터리에 타격을 주는 타구로 연결시킨다. 데뷔 세 시즌 동안 슬럼프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적은 표본으로 부진을 예단할 단계는 지난 선수다.


KT 강백호가 타격을 하고 있는 모습. IS포토

문제는 타격이 아니다. 경기 집중력이다. 21일 LG전에서 그가 보여준 수비는 프로답지 않았다.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주루 방해를 했다. LG 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은 뒤 2루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동안 타구를 바라보다 뒤늦게 움직이더니, 타자 주자의 주루 동선을 가로막는 위치로 향했다. 충돌이 일어났다.

매끄러운 중계 플레이가 이뤄졌다. 주루 방해가 없었다면 2루에서 타자 주자의 송구 아웃을 노려볼 만했다. 김현수의 부상 가능성도 있었다. 강백호는 충돌 직전 외야 쪽으로 가려는 스텝을 했다. 커트맨(2루수)이 이미 우익수의 공을 받기 위해 앞으로 향했다. 무슨 의도였는지 알 수 없었다.

8회말 2사 1·2루에서도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다. 투수 주권이 김현수에게 우측 땅볼을 유도한 상황. 우측 선상에 붙어 있던 강백호는 2루수 천성호가 포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데도, 공을 향했다가 뒤늦게 동선을 바꿨다. 천성호가 포구한 순간, 강백호는 베이스커버를 들어간 주권과 일직선상에 놓였다. 야수의 시야를 가리거나 송구 조준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움직임이었다. 실제로 2루수의 송구는 빗나갔고 김현수는 세이프됐다.

천성호는 정상 위치보다 우측으로 이동해 수비했다. 유격수도 2루 베이스 근처에서 수비했다. 시프트가 가동된 상황. 김현수 타구에 대한 강백호의 최초 동작은 동료 야수의 위치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백호는 올 시즌부터 1루수로 나선다. 아직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앞선 두 장면은 실력 문제가 아니다. 집중력이 저하된 탓이 명백하다.

강백호는 지난 18일 창원 NC전 4회초 타석에서도 안일한 모습을 보여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투수 구창모의 변화구에 내던 배트를 멈췄지만, 3루심은 스윙 판정을 내렸다. 이 상황에서 공은 바운드 뒤 백네트까지 빠졌다. 낫아웃 상황. NC 포수 양의지가 황급히 공을 쫓는 와중에도 강백호는 1루로 뛰지 않았다. 배트를 돌리지 않았다는 어필만 하다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타격감 저하는 일시적 현상이다. 데뷔 3시즌 만에 국가대표 주전 1루수 후보로 떠오른 선수다. 그러나 몇몇 플레이에서 보인 집중력 저하가 현재 그가 야구를 대하는 자세라면 작금의 부진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송명기가 역투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1/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불안해도 버틴다. NC 다이노스가 최하위 불펜진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투수들을 고르게 활용한 결과, 7월에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NC는 올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3연패가 없는 팀이다. 10승부터 4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고, 최근 4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선발이 탄탄하고, 타선이 강하니 좀처럼 연패를 당하지 않는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6.04로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4.44로 리그 2위다. 불펜 성적도 시즌을 치르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권에 도전하는 NC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불펜진이다. 원종현(14세이브)이라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있지만, 마지막 뒷문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았다. 지난 시즌 불펜의 핵심은 박진우였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던 박진우는 후반기 불펜 투수로 정착했다. 불펜진이 불안하기에 꼭 필요한 자원이었다. 그는 구원으로 2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0.50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6월 기복을 보였다.

배재환 임정호 등 필승조로 꼽히는 투수들도 불안했다. 불펜진은 5월 평균자책점 5.35(5위)에서 6월 평균자책점 7.67(10위)로 더 떨어졌다. 트레이드로 돌파구를 찾기도 마땅치 않았다. 이동욱 NC 감독은 7월 초 "지금 선수들로 해야 한다. 수치가 안 좋은 건 감독 책임이다"라고 했다. 그는 "수치로 투수들에게 부담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승패가 중요하다. 불펜이 계속 안 좋았던 건 아니다. 다시 조합해서 가야 한다"고 했다.

감독의 기대대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NC는 22일까지 7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4.44(3위)로 좋아졌다. 박진우는 안정된 제구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6경기 무실점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배재환도 꾸준하다.

필승조와 추격조의 경계에 서있는 새 얼굴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강동연은 1, 2군을 오가더니 최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1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그러나 21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 데뷔 후 첫 홀드를 따냈다. 2년차 투수 송명기도 빼놓을 수 없다. 21일 삼성전에서 실점했지만, 최근 중요한 상황에서 1이닝을 잘 막아줬다. 탈삼진 능력까지 갖춰 불펜진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NC의 필승조 찾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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