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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비오비 작성일21-02-23 15:18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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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리더가 돼 가는 것 같다.”

강이슬(27·하나원큐)은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로 꼽힌다. 특히 3점 슛에서만큼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2017~2018시즌부터 3시즌 연속 관련 상을 독식했다. 4연패가 머지않았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22일 부천 신한은행전에서 3점 슛 4개를 더하며 총 64개가 됐다. 김아름(신한은행·61개)을 제치고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것. 한 경기 남은 심성영(국민은행·57개)을 지켜봐야 하지만 무게 추는 쏠려 있다. 심성영의 한 경기 최다 3점 슛 성공 기록은 6개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클 듯하다. 큰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강이슬은 “시즌 전 목표로 세운 것들이 있다. 3점 슛의 경우 성공률은 몰라도 개수에서는 꼭 1위를 가져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반 페이스가 떨어져 안 되겠구나 싶었는데 마지막에 운이 좋아 기회가 생긴 것 같다. 몸 관리를 잘해 아프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많은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시련 뒤 더 강해지는 법이다.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면서 강이슬은 또 성장했다. 강점인 슈팅은 물론 경기를 읽는 시야도 넓어졌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강)이슬이가 이전까지 스코어였다면 이제는 리더가 돼 가는 것 같다”면서 “후반 11경기에선 다른 선수에게 지시도 많이 하고 리바운드적인 면에서도 보탬이 많이 됐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강이슬은 “슛에 대해선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찬스를 많이 만들어준 것도 크다”고 말했다.

한 시즌이 또 마무리됐다. 중요한 시기가 다가온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이훈재 감독은 “이슬이는 붙잡는 것이 최대 과제일 듯하다. 많은 구단이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본다”면서 “어떻게 얘기가 될 진 모르겠지만 하나원큐의 대표얼굴인 만큼 팀이 발전하는데 이슬이가 있었으면 한다. 있어야 한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생들이 벌써부터 농담 섞인 협박을 하고 있다”고 농담을 건넨 강이슬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일단 봄이 끝날 때까지 휴가를 받고 싶다”고 웃었다.

hjlee@sportsworldi.com
"안전성 허용 수준…아나필락시스 병력 환자는 접종 신중"
내달 초 식약처 허가, 내달 말 50만명분 도입 계획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문가 자문단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사용 허가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이 전날 진행한 회의 결과를 23일 오후 발표했다. 검증 자문단을 시작으로 전문가 3중 자문을 거쳐 다음달 초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독일 등에서 수행된 3만6523명을 대상 임상시험에서 약 95%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도 94%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대비 21.9%(8018명)을 차지해 데이터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투여 일주일 내 확진된 피시험자 비율은 백신군이 1만8198명 중 8명, 식염수를 투여한 위약군 1만8325명 중 162명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났다.

혈청전환율은 100%였다. 혈청전환율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의 양이 백신 투여 후 4배 이상 증가하는 피시험자 비율이다. 백신 2회 투여받은 피시험자 전원이 이런 효과를 보였다는 뜻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 값이 79%였다.

백신 접종자는 설령 감염돼도 증상을 약하게 앓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임상에서는 백신군과 위약군 모두 중증 환자 발생 건수가 적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자문단은 "안전성 프로파일(경향성)은 허용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급격한 전신반응이 일어나는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임상에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문단은 "과거 아나필락시스를 앓은 병력이 있는 사람은 접종 후 신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전신 이상반응은 저연령일수록, 1차보다 2차 투여 시 발생 빈도와 중증도가 높았다. 백신과 관련됐을 수 있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어깨부위 상처, 림프절병증, 심실성 부정맥, 요통과 양쪽 하지 통증 각 1건씩 총 4건 발생했다.

16~17세 청소년 역시 다른 연령과 비슷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


식약처의 의약품 허가 절차. /식약처 제공

전날 자문 회의에는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 전문가, 임상 통계 전문가 등 7명이 참석했다.

2차 자문단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 회의는 오는 25일 열려 이튿날인 26일 그 결과가 공개된다. 식약처는 다음달 말 들여올 화이자 백신 50만명분을 제때 접종하기 위해 다음달 초까지 허가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정부가 26일 국내에 들여오고 27일부터 의료인 약 5만명에게 접종할 코백스 퍼실리티 물량 5만8500명분(11만7000회분)도 화이자 백신이지만, 특례 수입한 덕에 식약처 허가 전부터 사용할 수 있다.

[김윤수 기자 kysme@chosunbiz.co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 참석
"비트코인, 태생적 내재가치 없어…높은 가격변동성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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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장관 "비트코인, 거래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
"매우 투기적 자산, 극도로 변동성 높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암호자산(가상화폐)은 태생적으로 내재 가치가 없다"며 "앞으로도 가격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관료들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세에 대해 불편한 시각을 나타낸 것과 일맥상통하는 모습이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상승세는 일시적인 것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대해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결제수단 허용과 대량매입, 일부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매매중개서비스 개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자산의 가치 수준 자체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태생적으로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라며 "높은 가격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5만달러를 넘어섰고, 시가총액도 1조달러(약 1100조원)를 돌파했다. 국내 거래에서도 지난 20일 개당 6500만원을 넘었다.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하고, 대량매입했다고 밝히면서 가격이 급등했고,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이며 가격 급등에 힘을 보탰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머스크 CEO는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남겼고, 급기야 장중 가격이 17%나 떨어지기도 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에 대해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된다"며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은 역시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 수는 없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화폐가 법적 지위를 가지려면 중앙은행, 즉 한은에서 발행된 것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9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NYT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처럼 계속 뛰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라며 "이런 계속된 상승랠리는 결국 끝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비트코인이 장기간 사용될 수 있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 각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각국에서 발행하면 법적 지위가 있는 디지털화폐가 잇따라 발행되게 되고, 지하경제 외에는 비트코인을 굳이 사용해 결제해야 할 이유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로젠그렌 총재는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보스턴 연은도 미국에서의 디지털화폐 발행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옐런 장관 역시 비트코인의 대안으로 "중앙은행이 직접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미국도 CBDC 발행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지금까지 CBDC 발행에 대해 신중론을 펼친 것에서 한 발 나아간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부터 CBDC 연구에 착수하고 전담 조직을 만들며 준비를 해 왔다. 한은은 다음 달까지 CBDC 외부 컨설팅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실증 테스트를 시작한다. 한은은 CBDC와 관련한 컨설팅을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연내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반기 중에는 가상환경에서 CBDC를 썼을 때 제대로 결제 시스템이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한다. 사용 시 영향, 통화정책 파급 방향 등도 검토한다.

이 총재는 업무보고에서 "CBDC 설계와 기술 면에서의 검토는 거의 마무리가 됐다"며 "가상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올해 중에 실시할 예정으로, 기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 시간내 발행할 필요성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새로운 결제수단이 나오고 있고 지급결제 환경도 빠르게 바뀌고 있어 서둘러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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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원장 방식의 CBDC를 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분산원장 기술은 원장을 여러 곳에 나눠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보관하기 때문에 익명성이 높아진다는 강점이 있다. 디지털화폐로서 매력을 가지려면 현금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는 것이 좋은데 중앙은행이 모든 거래를 집중해 관리하면 정보가 한 곳에만 축적되고 익명성도 떨어진다. 이 때문에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분산원장 CBDC 발행을 선호한다.

당초 한은을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 투자 규모가 커졌음에도 우려를 느끼지 않았다. 중앙은행들의 마음이 조급해진 시점은 2019년 페이스북이 가상자산 ‘리브라’를 내놓으면서다. 리브라는 비트코인 등 기존 가상자산과 다르게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화폐와 일정 비율로 교환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예를 들어 1리브라당 1달러를 교환하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중앙은행의 고유 권한인 화폐의 독점적 발행권이 위협받게 된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CBDC 연구를 앞당긴 것은 이 때문이다. 지폐, 동전 등 현금 사용도가 코로나19로 크게 줄었다는 것 또한 CBDC 연구를 가속화한 이유다.

한은은 비대면(언택트) 금융거래 시 신원 확인을 안전하고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증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권 분산ID(Decentralized Identifier·DID) 표준 제정도 추진한다. 한은 관계자는 "CBDC 발행 시 통화정책, 금융 안정, 발권업무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국제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민간 가상자산 확산이 지급 결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어설명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화. 스마트폰 등의 전자지갑에 보관하면서 실제 지폐나 동전처럼 보관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스탠퍼드 인터넷관측소 주장
사생활 보호 관련 우려 지속

클럽하우스 앱 아이콘 <사진=AP연합>


최근 인기를 끄는 음성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대화방에 대해 보안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여러 사람이 한 방에 모여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초대로만 참여할 수 있다.

스탠퍼드 인터넷 관측소(SIO)는 21일(현지시간) "클럽하우스 사용자들은 대화가 녹음되고 있다고 가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고 미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사이버정책센터의 정보기술 남용 연구 프로그램인 SIO측은 "클럽하우스는 대화에 대한 사생활 보호 약속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SIO는 클럽하우스가 데이터 트래픽 처리와 같은 백-엔드(back-end) 운영을 중국 업체인 아고라(Agora Inc)에 맡기고 있으며, 클럽하우스 메타데이터가 중국에서 호스팅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버에 전달되는 점을 관측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아고라는 "개인 식별 정보를 저장하거나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클럽하우스 대변인은 보안 우려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새로운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말 사이에도 클럽하우스의 대화나 메타데이터가 다른 곳으로 이동되고 있는 점이 발견됐다며 클럽하우스의 재발 방지 약속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주의 사이버보안 업체 인터넷 2.0의 로버트 포터 최고경영자(CEO)는 "(클럽하우스 이용자들은) 대화가 비공개된다고 생각한다는 점은 큰 문제"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자, 출판업계, 신탁관리단체 등 출판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련된 '출판 분야 정부 표준계약서 제·개정안'을 확정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정부 표준계약서는 기존 표준계약서에 변화된 출판 환경을 반영한 개정안 6종과 오디오북 제작·거래에 대한 신규 표준계약서 제정안 4종 등 총 10종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계약의 목적과 용어에 대한 정의 규정을 신설하고 출판사에서 계약 내용을 설명해 줄 의무를 부과해 계약 체결 전 계약 내용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계약종료 통보 기한 전에 출판사가 저작자에게 계약 기간 연장 등 변경 내용 통지 의무를 적시하는 조항도 추가됐다.

아울러 이번 표준계약서는 계약기간을 저작권자와 출판사의 합의하에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공란으로 두고 있다. 2차 저작물 작성권이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명확히 밝히는 등 계약당사자 간 공정한 계약이 이뤄지도록 했다.

오디오북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적 제작 환경과 거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오디오북 제작 및 유통 계약서 4종도 제정했다.

특히 문체부는 정부 표준계약서의 신속한 정착으로 공정한 출판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기존에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의 요건으로만 명시했던 정부 표준계약서 사용을 ‘출판콘텐츠 창작자금 지원’, ‘우수콘텐츠 전자책 제작 활성화’, ‘오디오북 제작 지원’ 등 다른 3개 제작지원 사업으로 확대한다. 또 ‘세종도서 선정구입 지원 사업’과 ‘청소년 북토큰 지원 사업’ 등 도서구매 사업에도 적용한다.

다만, 고시 이후 홍보기간 및 출판계약과 간행시점의 차이 등을 고려해, 저작자-출판사 간, 발행사(출판사)-제작사 간 등의 계약일이 올해 4월1일 이후인 경우에 한정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미 간행된 출판물이 대상이 되는 ‘세종도서 선정구입 지원사업’ 및 ‘청소년 북토큰 지원사업’의 경우 2022년 이후부터 적용되는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표준계약서 마련 과정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전자출판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소설가협회,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한국출판협동조합, 한국도서관협회,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 등 10개 단체 관계자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두 차례의 공청회와 공정거래위원회 협의를 거친 후 제3차 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 전원이 최종안을 수용하면서 확정됐다.

문체부는 정부 표준계약서 사용 인식 확산과 홍보를 위해 이날부터 표준계약서 온라인 상담실을 구축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누리집에 전문가 상담페이지를 개설한다. 또 표준계약서 해설집 및 안내 홍보물을 문체부 및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게시한다. 다음 달 중으로는 출판 종사자 및 저작자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표준계약서 해설 영상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정부 표준계약서 제·개정안은 출판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하에 만들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정부 표준계약서 사용의 확산을 위한 홍보를 지속하고 관련 협회·단체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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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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