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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비오비 작성일20-09-07 15:03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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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가야 3~5세기 고분출토 구슬목걸이 3건
문화재청 보물 지정 예고
가야인의 섬세한 보석세공 기법, 뛰어난 조형미
보석 구슬목걸이 통해 신분 드러냈음 확인시켜

보물로 지정 예고된 김해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 /사진제공=문화재청

[서울경제] 흔히 가야를 철기문명이 발달한 ‘철의 왕국’으로 알고 있지만 보석 세공과 장신구 문화 또한 탁월했다. 가야인들은 수정이나 마노(瑪瑙·말의 머릿골을 닮은 석영광물)를 주판알 모양으로 깎거나 유리 곡옥이나 둥근 옥을 만들어 목걸이로 착용했다. 구슬의 재질도 금, 은 뿐만 아니라 유리 혹은 금박 입힌 유리와 수정, 호박, 비취 등으로 다양했다. 옥제품만 하더라도 편평하게 가공한 판옥(板屋)부터 대롱처럼 기다란 대롱옥, 구부러진 곡옥, 여러 면을 깎은 다면옥 등 다채롭게 사용했다.

문화재청이 7일 가야 시대를 대표하는 두 고분인 김해 대성동 및 양동리 고분에서 출토된 ‘김해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 등 1,700여 년 전의 목걸이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김해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는 경남 김해시 대성동에 있는 3~5세기 무렵 금관가야 시대 권력자들의 공동묘지 격인 사적 제341호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출토됐다. 서로 길이가 다른 3줄로 구성된 목걸이는 수정제 구슬 10점, 마노제 구슬 77점, 각종 유리 구슬 2,386점 등 총 2,473점의 구슬로 이뤄졌다. 구슬의 평균 지름이 6~7mm 정도로 아주 작아 공들인 가야인의 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유물이다. 맑고 투명한 수정, 주황색 마노, 파란색 유리 등 다양한 색감과 재질을 조화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유리를 가공한 기법이나 세밀한 구멍을 뚫어 연결한 기술 등이 가야의 우수함을 보여준다.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담당자는 “고대 구슬 제작방법은 일정한 틀에 재료를 녹여 부어서 만드는 ‘주형(鑄型) 기법’과 녹인 유리질 속에 막대를 넣고 잡아 늘려 식힌 다음 일정한 크기로 자르는 ‘잡아 늘리기 기법’이 있는데 가야 시대 유리구슬은 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경남 김해를 중심으로 낙동강 하류 지역에 존재했던 금관가야의 이름은 ‘삼국유사’에서 유래했으며 초기에는 6개의 가야 중 맹주국의 위치에 있었기에 대가야 혹은 본가야라고도 불렸다.


보물로 지정예고된 김해 양동리 270호분 출토 수정목걸이. /사진제공=문화재청

또 다른 목걸이인 ‘김해 양동리 270호분 출토 수정목걸이’는 지난 1992년 동의대학교박물관의 제2차 발굴 조사에서 발견됐다.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사적 제454호의 김해 양동리 고분군은 1984년 처음으로 발굴조사가 시작된 철기시대 무덤군으로 557기의 유구에서 5,1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이곳에서 나온 수정목걸이는 발굴된 고분의 형식과 부장품 등으로 미루어 3세기 것으로 추정된다. 목걸이는 다면옥 20점과 주판옥 120점, 곡옥 6점 등 총 146점의 수정으로 구성됐다. 전체 길이 약 142.6cm에, 육각다면체형, 주판알형, 곡옥형 등 여러 형태의 수정이 연결돼 있다. 수정목걸이는 3세기 금관가야를 대표하는 지배계층의 장신구인데, 이처럼 100여 점 이상의 수정으로만 구성된 사례는 매우 희소하다. 영롱한 무색과 황색, 갈색 등이 약간 섞인 은은한 색의 수정을 조화롭게 배치해 조형성이 매우 뛰어나다. 재료인 수정은 최근 학계의 연구를 통해 경남 양산 등 국내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물로 지정예고된 김해 양동리 322호분 출토 목걸이. /사진제공=문화재청


김해 양동리 322호분 출토 목걸의 곡옥 세부. /사진제공=문화재청


김해 양동리 322호분 출토 목걸이에 사용된 다면옥과 대형 수정 세부. /사진제공=문화재청

‘김해 양동리 322호분 출토 목걸이’는 수정제 곡옥 147점, 대형 수정제 다면옥 2점, 마노 환옥 6점, 파란 유리 환옥 418점, 유리 곡옥 1점 등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보석 총 574점으로 구성됐다. 단단한 수정을 다면체로 가공하거나 많은 수의 곡옥을 다듬고, 마노를 주판알 모양으로 깎는 등 가야의 보석 가공기술을 총망라한 구슬목걸이다. 수정제 곡옥이나 대형 유리제 곡옥이 한꺼번에 발견된 희귀한 사례로서 중요하다. 목걸이가 발견된 양동리 322호분은 중국 한대(漢代) 청동 세발 솥(靑銅鼎·청동정) 등이 함께 발굴되는 바람에 3세기 경 축조된 금관가야 시대 고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화재청 측은 “3건의 구슬목걸이는 시기가 분명한 출토지에서 일괄로 발견됐고, 금관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목걸이 중 ‘많은 수량’의 구슬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희귀한 사례”라면서 “가야인들이 신분 위상과 지배 계층의 권위를 장신구를 통해 드러냈음을 실증하기에 학술적으로도 중요하고 금·은 제품을 주로 다룬 신라·백제인들과 달리 수정이나 유리구슬을 선호한 가야인들의 생활상과 연관이 깊은 작품이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사회적기업 김현진 대표

외국인에 PC로 일대일 회화 교육

세종학당과 장애인 교원양성 협약

“장애인들이 신체적 제약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멋진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집에서 쉽게 배우는 한국어’라는 뜻의 사회적기업인 ‘코리안앳유어도어(Korean At Your Door)’의 김현진(29·사진) 대표는 7일 문화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여전히 한국에는 장애인 관련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도 얼마든지 기회가 열려 있는 사회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코리안앳유어도어는 시각장애인을 한국어 강사로 교육해 국내·외 외국인에게 휴대전화나 PC의 온라인 메신저 목소리 대화창을 통해 일대일 한국어회화를 가르치는 회사다. 최근 세종학당재단과 장애인 전문 교원 양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재단이 시각장애인 강사의 교육 역량을 강화해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늘어나는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현재 강사 10명이 고용돼 있고 추가로 8명을 더 교육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무료 수업 신청자가 급증해 하루 400명에 이를 정도”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25만여 명에 이르는 국내 시각장애인의 90% 이상이 후천적 실명자이고, 75%가 안마업에 종사한다. 그는 “시각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마사지사 정도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 한국어회화를 가르치는 일은 시각 장애가 있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인 데다 재택근무라 출퇴근의 불편함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류뿐만 아니라 한국 취업·유학 등으로 교육 수요가 많아 성장 가능성도 높다”며 “강사 대부분이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어 경력도 다양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 시절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에서 인턴과 국제 NGO 월드비전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소셜벤처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인 글로벌성장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현수 기자 phs2000@munhwa.com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불러올 경제적 효과가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과 함께 BTS가 지난 1일(한국시간)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른 것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BTS의 신곡으로 인한 직접적 매출 규모는 2457억 원, 이와 관련된 화장품·식료품·의류 등 연관 소비재 수출 증가 규모는 3717억 원으로 추산됐다. 수익에 대한 산업 연관 효과를 보면 생산 유발효과는 1조 2324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80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고용 유발효과도 7928명에 이른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최근까지 해외 이동이 제한되고 현장 콘서트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효과 부문을 제외한 결과였다. 직접적 매출 규모를 산정하는 과정에서도 현장 콘서트가 불가능한 점을 감안해 순회공연 매출액을 제외하고 온라인 콘서트 매출액을 적용했다.홀짝게임

문체부와 문광연은 향후 이 같은 부분이 포함되고 국가 이미지·브랜드 등의 상향에 따른 상승효과 등을 추가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이번 분석은 방탄소년단이 이룬 성과가 경제적으로도 그 파급 효과가 막대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진행했는데 그들이 이룬 성과는 이 숫자를 훨씬 넘어섰다”며 “그들의 음악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일종의 치유제가 되었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긍심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의대생 86% 올해 의사 국시 미응시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앞에 휠체어가 놓여져 있다. 뉴스1
대한의사협회(의협)가 7일 의과대학 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국시)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들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의대생들의 구제 방안은 없다고 못 박은 상황이다.

의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의대생의 국가시험 응시 거부는 일방적인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로서 마땅히 구제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대한의사협회는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협은 “지난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및 정부와의 합의는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의사 회원에 대한 완벽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성립된 것이라는 점을 여당과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전제가 훼손될 때에는 합의 역시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8일 시작되는 국시에는 의대생 응시 대상자 3172명 중 446명(14%)만이 신청했다. 86%가량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국시에 응시하지 않은 셈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6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 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국시에 계속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서 관계자들이 실기시험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상당수 의대생들이 국시에 응시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일정을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국시 접수 일정을 지난 1일에서 이날 0시로 연장했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을 맡고 있는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는 없다”며 “그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국가시험은 의사 국시뿐 아니라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의대생의 올해 국시 응시율이 낮은데 따라 3000명가량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공중보건의나 군의관의 경우 필수 배치분야 중심으로 조정을 하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의대 졸업자들이 바로 병역을 신청하는 게 아니라 1년의 인턴 과정 후 신청하거나 4년의 전공의 수련 과정 후 신청하는 경우가 다수이고 의대 졸업생이 1년 늦춰진다고 병역 자원들이 일시적으로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 앞바다를 지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지난주 마이삭의 피해도 아직 마무리가 채 되지 않은 만큼 또 한 번 큰 위기가 우려가 됩니다.

전문가와 함께 태풍 피해 주의사항과 대비책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번 마이삭 태풍과 비교했을 때 이번 하이선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는 마이삭에 비하면 조금 세력이 약하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조원철]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강한 태풍이에요. 그리고 위치가 울산에 상륙해서 해안선을 따라서 아마 강릉 부근까지 올라갈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가장 저희가 염려하는 것은 동해안의 폭풍해일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비에 의해서 하천으로 물이 내려오는 것을 해안에 폭풍해일이 일어나버리면 폭풍해일이 하천 흐름을 막아버립니다. 막아버린 것이 대표적으로 여러 사건이 있었습니다마는 그 증거 사진도 있고 한데 그런 현상이 일어나면 해안가에 있는 침수 현상이 대단히 심하죠.

[앵커]
그렇군요. 지금 저희가 앞서도 태풍의 진로를 기자와 함께 살펴봤습니다마는 예상과 달리 울산으로 상륙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더 우려되는 상황인데 전국이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태풍이 지나가는 시간대가 낮 시간대거든요. 오늘 오후 6시까지 일단 전국에서 주의를 해야 되는데 이게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생활하는 시간이다 보니까 더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조원철]
그나마 낮 시간이니까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불행 중 다행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밤시간이라고 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처를 하기가 쉽지 않은 거군요.

[조원철]
그렇죠. 먼 곳이 안 보이고 특히 이런 재난 상황에서는 우리 시아가 바로 앞까지밖에 안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 시간이라서 훨씬 그래도 유리한 편입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살펴봤는데 포항이 최근접 시간이 오전 11시. 잠시 뒤에는 가까워지는 시간이고 서울이 오후 2시고요.

[조원철]
서울은 거리가 머니까.

[앵커]
강릉은 오후 3시입니다. 최근접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피해가 크게 날 수 있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조원철]
그렇죠. 특히 포항에서 강릉 사이에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서 올라가기 때문에 태백산맥에서 동쪽으로 가는 많은 소하천들이 있기 때문에 이 하천들은 하천이 경사가 급해요, 물이 빨리 내려옵니다.

비가 오면 바로 내려오기 때문에 이 하천 물하고 동해안의 폭풍해일하고 만나게 되면 빠져나가지를 못해서 침수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하나파워볼

[앵커]
그런데 지금 이렇게 강력한 태풍 3개가 연달아서 올라오는 게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하는데 이미 많은 피해를 본 지역들이 있지 않습니까? 앞서서 보면 하천의 흐름을 막아서 침수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미 침수된 지역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까요?

[조원철]
이미 침수됐던 지역은 그리고 강한 바람이 불었던 곳은 모든 구조물이나 시설물이 굉장히 약화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는 욕심내지 마시고 미련 없이 빨리 대피하는 것이 유일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앵커]
피해를 줄여보겠다고 뭔가 대처를 하다 보면 더.

[조원철]
하다 보면 사람이 다칩니다.

[앵커]
지금에서 어떤 대책을 세우기는 힘들다.

[조원철]
많이 늦었죠.

[앵커]
이제 침수 피해를 우려를 하셨는데 침수 피해 말고도 비바람이 좀 강하게 불거든요. 강풍 피해도 역시 예상해야 될 범위에 있는 거죠?

[조원철]
그렇죠. 강풍 피해하고 폭풍해일인데 특히 바닷가의 폭풍해일은 강한 바람과 저기압이 문제가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강풍에 의한 피해는 지금 이 시간은 아마 동해안도 늦었을 겁니다. 빨리 높은 곳으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우리 생명 보전하는 데는 가장 좋은 방법일 거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바람이 초속 31m가 넘는 돌풍이 지금 부산에서는 관측이 됐다고 하는데 그런데 지금 다른 더 강한 지역들은 40m가 넘는 곳도 있다고 하거든요.

[조원철]
그렇죠. 약 42m면 한 150km 가까이 되거든요. 3.6을 곱하면 되니까. 그리고 국지적으로 골짜기 현상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 지역 순간 풍속은 훨씬 더 세질 수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특히 동해안 어촌들은 보면 전부 단독주택이 많거든요.

그리고 아파트가 있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서울만큼 그렇게 견고하게 창문들이 좋은 창문 질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보면. 그러면 바람에 의한 피해들이 많이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길거리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입간판이나 또는 이동식 간판, 이것이 비산해서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대피하고 조처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 시점에서는.

[앵커]
그렇군요. 태풍 하이선의 중심풍속이 초속 40m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위험한지 저희가 도표를 통해서 정리를 해 놓은 게 있습니다.

초속 10m 있을 때부터 초속 60m까지 강풍의 위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저희가 화면을 통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중심 지역의, 그러니까 태풍의 중심지역에는 최대 풍속이 40m인데 40m에 해당하는 것은 돌이 날아다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힌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지금 중심의 초속이 이렇다면 부근에, 인근에 있을 경우에는 초속 20~30m 이상은 예상해야겠죠?

[조원철]
적은 곳도 있지만 더 큰 곳도 있습니다. 더 큰 곳고 있고 초속 40m면 시속으로 144km거든요. 실제 여러분들이 차를 모시면서 운전대를 잡고 왼손으로 손을 내밀어서 왼팔로만 바람을 받아보세요.

굉장히 힘을 느낍니다. 그런데 그게 온 몸으로 받는다고 하면 훨씬 더 큰 힘이 내 몸에 작용을 하는 거거든요.

[앵커]
이걸 또 확인해보신다고 운전하시다가 손을 내미시면 안 될 것 같은데. 그 정도로 정말 강력한 바람이라는 거잖아요.

[조원철]
굉장한 바람입니다. 팔에만 닿는 바람도 그렇게 세게 느껴지는데 온 몸으로 받는다고 하면 훨씬 더 큰 힘이 작용하는 거죠.

[앵커]
그런데 지금 보면 남해안과 동해안 같은 경우는 만조시간까지 겹쳐서, 앞서도 저희가 해일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이게 바다로 태풍이 접근하게 되면 아무래도 파도가 더 세질 수밖에 없고 여러 가지로 위험한 상황들이 생기잖아요.

[조원철]
그렇죠. 저기압이 되면 예를 들어서 중심기압이 960헥토파스칼이라 그러면 평상시보다, 정상적일 때보다 53cm 정도 해수면이 올라갑니다. 거기에 강풍이 불어요.

그리고 우리 남해안은 남부 동쪽이라든지 이쪽을 보면 전부 만의 형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넓은 바다에서 들어오는 파도가 좁은 곳으로 들어오면 더 높아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우리 마산항이 매미 때 마산항이 침수됐던 문제인데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걸 전부 고려해서 단순하게 1~2m 높아진다, 막연한 얘기는 그건 실제 일어나지만 정확하게 우리가 계산할 수 있습니다.

1013에서 얼마가 내려갔느냐에 따라서 평균 해수면이 얼마가 오고 파도가 얼마나 더 높아지고 그다음에 지형 효과에 의해서 얼마나 더 높아지는지 그걸 우리가 계산할 수 있고 그걸 우리가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면 다 예측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태풍이 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수면도 상승한다, 이렇게 봐야 되는군요.

[조원철]
올라갑니다. 그리고 만조를 이야기하는데 다행히 동해안은 만조 현상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습니다. 조수간만 차가 얕기 때문에. [앵커] 저희가 교수님이 출연하시기 전에 교수님께서 가지고 오신 사진들이 있어요.

하나하나 보면서 얘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이 가져온 사진 가운데 1959년에 태풍 사라호 당시의 상황을 찍은 사진이 있거든요. 화면을 한번 준비가 되는 대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화면이 교수님이 갖고 온 사진이 영덕군 강구항의 해일 피해 모습인데요. 지금 아직 사진이 준비된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교수님께서 직접 가서 찍은 사진인가요?

[조원철]
제가 찍은 건 아니고 바로 이 사진인데. 찍으신 분은 이진영 선생님이라고 지금은 돌아가셨습니다마는 이 사진을 보면 왼쪽 위에 바닷가에 폭풍해일이 국지적으로 일어난 걸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위에. 그다음에 밑에 있는 물은 영덕 오십천 하구인 강구항입니다.

그래서 이 오십천 물이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그래서 면 소재지,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면 소재지입니다마는 지금 화면에 보시다시피 전체가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심지어 다리 상단까지, 다리 위에까지 물이 차 있는 것인데 이런 국지적인 해일 때문에 동해안에 있는 소하천들 있죠.

울진의 원피천, 삼척의 오십천, 그다음에 포항의 형산강이라든지 하천들이 범람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에.

[앵커]
그렇군요. 지금 화면 왼쪽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조원철]
왼쪽 위에 보면 동해안에 파도가. 아주 국지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태풍이 육지에서 바다로 빠져나갈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59년도입니다. 사진을 7장을 찍었는데 참 잘 찍었어요. 원판 누런 것을 제게 주셨기 때문에 제가 컴퓨터로 합성해서 많이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폭풍해일로 마을이 모두 다 물에 잠긴 상태죠.

[조원철]
면 소재지가 굉장히 큽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에도 폭풍우가 일어났어요. 폭풍해일이 일어났고 또 공동어시장이 물에 잠기고 3년 연속으로 강구항은 물에 잠겼던 곳입니다.

[앵커]
상당히 지금도 위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부산 같은 경우에는 창문이 많이 흔들리는 그런 피해들이, 깨지는 피해들이 많이 났거든요. 그런데 이게 창문에 테이프를 붙인다든지 신문지를 붙인다든지 이런 작업을 하다가 또 피해를 겪는 경우도 생겼거든요.

이런 강풍에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되는지 알려주시죠. [조원철] 작업하다 다치는 게 참 아쉬운데 결국 이번 아파트 강풍 대비해서는 첫째, 창틀 있죠. 창틀 자체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신문지나 헝겊 가지고 전부 틀을 메꿔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앵커]
창틀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원철]
진동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창문 자체가, 유리 있죠. 유리하고 창틀하고 사이가 요즘 실리콘이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해놨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경화돼서 흔들려요. 흔들리기 때문에 그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문지를 유리에 붙이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면 진동 폭이나 진동 수가 약간 줄어듭니다. 덕을 봅니다.

그리고 테이프로 X밴드라든지 아니면 십자로 붙여주는 것이 오랜 경험에 의해서 있습니다. 실제 나와요. 그런데 어떤 분들이 실험을 해서 초속 36m가 되니까 깨지더라고 하는데 깨지더라도 그만큼 36m까지 견딜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겁니다.

[앵커]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거군요.

[조원철]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일본의 상황을 아마 뉴스를 보셨을 텐데 일본 사람들이 테이프를 그냥 박스째로 사들고 가는 것. 그 사람들이 몰라서, 효과 없는 걸 하는 일이 아닙니다. 전부, 특히 단독주택에 사는 분들은. 단독주택의 창문이라는 건 굉장히 약하거든요.

아파트처럼 이렇게 설계돼서 제작된 것은 그래도 강한데 단독주택의 창문은 굉장히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문지라든지 테이프를 X로 한다든지 십자로 한다든지 또는 창틀 자체를 메워주는 것은 굉장히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앵커]
그런데 일반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것들은 테이프를 붙인다거나 신문지를 붙이는 그런 것들이 파손을 막는다기보다는 유리 파편들이 비산되는 것을 막는다는.

[조원철]
그게 효과가 적습니까? 파편이 방 안으로 전부 흩어지거든요. 흩어졌을 때하고 신문지가 물에 젖어 있을 때는 바로 창문 밑에 떨어집니다. 그 효과라는 건 대단한 겁니다. 뿐만 아니라 깨지는 것 자체도 약간은 줄여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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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태풍에 대한 대비 상황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조원철]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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