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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비오비 작성일20-11-19 07:59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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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배정 물량 20%→최대 30%로 증가
'균등 방식' 도입…금융위 "IPO 건마다 증권사가 결정"
중복 청약도 제한, 현금 부자 '싹쓸이' 막겠다는 취지
"증권 신고서 반드시 확인해야"…배정 물량, 청약·배정 방식 등 담겨
[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상장일 공모주 수익률의 추이 (자료=자본시장연구원 이석훈 선임연구위원 중 발췌)
"동학개미가 또 해냈다"

18일 공모주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이 최대 10% 추가 확대되면서 인터넷상에선 환호의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투자 수요가 대주주 과세 기준 유지에 이어 공모주 제도 개선까지 이끌어냈다는 자축인데요. 당장은 개인 투자자의 물량도 늘리고 증거금 규모와 상관 없이 개인 투자자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방식도 도입했기 때문에 '개미 친화형' 제도 개선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지만요. 자세히 뜯어보면 그렇게까지 개미들에게 친화적일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새로 바뀐 공모주 청약 제도를 요약해보면, 12월 증권신고서를 가장 먼저 낸 IPO 건부터 ①공모주 청약 방식이 바뀌고 ②우리사주조합 물량 5%가 개인에게 추가되는 건데요. 공모주 청약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어떻게 바뀌는 건지 자세하게 풀어봤습니다.

1. 개미에게 주는 물량, 언제·얼마나 증가?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통해 투자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주식을 바로 '공모주'라고 합니다. 비유하자면 주식 시장이라는 무대에 처음으로 서는 신인가수인 셈이죠. 최근에는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한데다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같은 이례적인 높은 수익률까지 기록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배정 물량이 20%로 기관보다 적고, 증거금을 많이 넣을 수록 많은 공모주를 배정 받는 현재의 방식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은 불만을 터뜨려왔습니다.

현재 코스피 공모주에서 개인 투자자 몫은 20%입니다. 기관 투자자가 50%, 우리사주조합이 20%, 하이일드펀드가 10%고요. 금융당국은 앞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몫을 키우기 위해 우리사주조합 물량 20% 가운데 청약 미달분 일부, 최대 5%를 개인 투자자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지금 우리사주 청약 물량이 미달나면, 모두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되고 있었습니다.

또 고위험 고수익 채권형 펀드인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공모주 우선 배정 물량 5%도 개인에게 추가로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현행 개인들에게 배정되는 물량 20%에서 우리사주 미달 물량 최대 5%가 개인에게 더 가게 되고요. 내년부터는 하이일드펀드 감축분 5%도 추가 배정돼, 내년 1월 부터는 개인 물량이 최대 30%로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그래픽=안나경기자
2. 진짜 늘어나는 물량은 얼마나 될까?

금융위는 당장 다음 달부터 우리사주 물량 미달분 최대 5%를 개인에게 준다고 하면서 2017년~2019년 사이 우리사주 평균 배정 물량이 코스피는 11%, 코스닥시장은 5%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사주 물량 가운데 미달 나는 분량이 많으니 그걸 기관에게 주지 않고 개인들에게 최대 5%까지 더 준다고 한건데요.

평균은 그랬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인기가 높았던 공모주의 경우에는 우리사주 물량이 소화되는 경우가 다수였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9.94%로 0.06%만 미달되었고요. 카카오게임즈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우리사주 물량이 9.51% 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그만큼 기관 투자자의 물량을 늘려서 진행했죠. 아예 우리사주 물량이 소화 안될 것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주관사가 우리사주 물량을 줄여서 공모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SK바이오팜의 경우 우리사주 공모 물량 20% 가운데 12.5%밖에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남은 7.5%를 기관 투자자에게 넘겼죠.

이 때문에 우리사주 미달분이 일반 청약자의 물량 확대로 이뤄지는 게 아니지 않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고요. 또 금융당국이 미달 물량의 최대 5%로 못박았을 뿐, 주관사 협의로 배정 물량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생각만큼 물량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일반 청약자 배정 방식 변경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3. 신청 방법은 어떻게 바뀌나? 랜덤 추첨도?

현재는 청약 증거금을 조금이라도 많이 낸 사람이 1주라도 더 받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개인 투자자 몫의 최소 절반은 '균등 방식'이 도입됩니다. 일정한 자격이 되는 사람은 기회를 동등하게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죠. 균등 방식은 말 그대로 일정한 최소 청약 증거금 이상을 낸 사람에게는 동등한 배정 기회를 부여하는 방법을 말하는데요.

이를테면 최소 청약 증거금이 50만원이고 모두 5주씩 배정을 보장해주자 하면, 50만원을 넣은 모든 사람에게 5주씩 배정할 수도 있고요. N분의 1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뽑을 수도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청약 인원이 많으면 1주도 못 받을 가능성도 생기고요. 또 무작위로 배정되게 될 여지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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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적용 가능한 균등 방식을 예시를 보여줬는데요. 금융투자협회가 공모주 제도 개선 공청회를 하면서 나왔던 예시와도 동일합니다. 먼저 ①일괄청약 방식(균등+비례)입니다. 개인 청약의 배정 물량 절반을 균등하게 배정하고, 남은 절반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청약 증거금 기준으로 비례 배정하는 방안입니다. 예를 들어 최소 배정 가능 수량이 5주인 경우에 투자자 a, b, c에게 똑같이 5주씩 준 뒤, 절반 물량은 청약을 많이 넣을 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주는 방식입니다.


일괄청약 방식의 예시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두 번째는 ②분리청약 방식인데요. 아예 청약을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눠 받는 겁니다. 나는 청약 증거금을 많이 넣지 못한다 하는 쪽은 A군에 청약해라 해서, A군에 대해서는 추첨 또는 N분의 1로 똑같이 나눠 배정하는 겁니다. 나는 청약 증거금을 많이 넣을 수 있다 자신 있는 사람은 B군에 넣어라 해서 B군에 대해서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청약금을 많이 넣는 순으로 비례해서 공모주를 많이 주는 식입니다.


분리 청약 방식의 예시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하지만 금융위는 이러한 방안들은 어디까지나 예를 든 방안일 뿐, IPO 건마다 주관하는 증권사가 방식과 물량을 정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변제호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최소 절반을 균등 방식으로 해야한다는 방침만 말한 것이고, 자세한 방식은 증권사가 창의적으로 정하면 된다"면서 "IPO 건마다 청약 신청과 배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증권신고서에 얼마나 개인에게 배정할 것이고 어떻게 배정할 지를 담게 되는데, 공모주 청약을 넣으려는 분들은 이 부분을 눈여겨 봐야 하는 것이죠.

4. 중복 신청이 안된다고요? 아예 앱에서 신청조차 안되는 것?

중복 청약은 제한됩니다. 금융위는 별도의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중복 청약을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청약 증거금 예치 업무를 수행 중인 증권금융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점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증권사와 증권금융의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고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도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때 아예 중복 청약 신청 자체가 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금융위는 시스템을 만들어도 사후적으로 중복 청약을 제한한다고 했는데요. 중복 청약을 했을 때 둘다 청약이 취소되는 건지, 어느 한 쪽만 취소되는 건지는 증권사 재량에 달렸습니다. 변제호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금융위는 중복 청약을 했을 때 둘 다 주지는 말아야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이고 각 증권사가 중복 청약이 됐을 때 무조건 취소할 건지 한 쪽만 취소할 건지 미리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 주의할 점?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공모주 일반 청약 제도는 한 마디로 말하면 "증권사의 재량이 커졌다"로 압축될 수 있습니다. 개인 물량을 최대 30%로 늘렸다고 하지만 최대일 뿐 확정은 주관사가 하는 것이고요. 배정 방식도 기존 청약 증거금에 비례했던 하나의 제도에서 이제는 주관사가 IPO건 마다 방식을 정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주관사가 정하는 물량, 배정 방식 등을 청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청약 배정 원칙은 '증권 신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금융위는 증권사에게 증권 신고서에 ①투자자 유형별 배정 물량(기관 투자자, 일반 청약자, 우리사주 조합원 등) ②투자자 유형별 청약·배정 방식(예: 일괄/분리/다중 청약, 추첨/균등/비례 배정 등) ③미달 물량 배분 방식(예: 우리 사주 미달 시 일반 투자자에 5% 배정 등) 이 세가지 원칙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증권사들은 이렇게 커진 권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방식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한 대형 증권사에 물어봤는데요. 금융위가 재량을 준다고 했지만 현업 부서에서는 금융위가 제시한 예시 중에서 하나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합니다. 보통 12월에는 IPO가 많지 않고 2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인데, 그때까지 중복 청약 제한을 위한 전산 시스템 개발을 준비할 예정이고요.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선진국과 유사한 수순으로 증권사들에게 재량을 많이 주는 것은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IPO 관련 인수 부담을 모두 증권사가 지는 것이기 때문"이라면서도 "인기 있는 종목들은 경쟁률이 굉장히 높을 것이기 때문에 공모주 제도 개선을 한다고 해도 개인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다른 IPO 관계자는 "IPO의 경우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진행이 되는 것인데, 인기가 있는 공모주야 상관 없지만 인기가 없는 공모주는 주관사들이 다 받아야 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경색이 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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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cbs.co.kr
앱 심사 투명성·과금수단의 독점 여전히 문제…규제기관 주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앱 개발자의 불만이 높아지자 애플이 앱스토어 수수료를 전격 인하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연매출 100만달러 미만의 중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앱스토어 수수료를 50% 인하했다.

애플은 그동안 앱스토어를 사용할 경우 개발자에게 판매액의 30%를 수수료로 요구했다. 애플이 이를 중소 사업자에게만 15%로 내린 것이다.

하지만 많은 개발자들과 법률가들은 경쟁 업체들이 결제 수수료를 2% 정도 받는데 비에 여전히 앱스토어의 15%로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앱스토어의 높은 수수료 문제는 최근 규제기관이 반독점법 위반으로 조사할 만큼 커지고 있다.


애플이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앱스토어 수수료를 50% 인하했다 [애플]


업계는 앱스토어의 앱심사 정책의 투명성과 과금수단에 대한 통제에 대해서도 높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도 애플의 결제 솔루션의 독점을 반경쟁적이라고 법원에 제소했다.

이런 앱스토어의 수수료 비난이 거세져 애플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수수료 인하가 중소 사업자에 해당하고 있어 나머지 업체는 여전히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해 개발사의 불만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사 루프벤처스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앱스토어의 수수료를 50% 인하해도 올 회계년도 매출중 16억달러만 줄어들 뿐 여전히 개발자로부터 158억달러 수익을 올릴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당장 2단계 상향 기준 아니라고 안심할 수 있나"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급증한 1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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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대책이 시행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막으려면 2단계 이상의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오전 0시부터 2주간 서울·경기 지역에서 거리두기 1.5단계가 실시된다. 인천은 23일부터 1.5단계로 올라간다.

거리두기 단계를 구분하는 핵심지표는 신규 확진자 규모다. 수도권의 경우 전날까지 적용된 1단계는 1주일간 지역 환자가 일평균 100명 미만일 때다. 수도권 지역발생 환자는 지난 12일부터 88명→113명→109명→124명→127명→137명→181명으로 하루 평균 125명꼴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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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같은 기간 74명→69명→85명→80명→90명→92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의 확진자 증가폭은 지난 9월 1일 101명의 환자가 나온 이후 2달여 만에 가장 크다.

천은미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1.5단계 기준은 진작 넘은 만큼 이미 늦은 측면이 있다"며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선 단계를 2단계 이상으로 높이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클럽, 단란주점, 헌팅포차 등의 영업이 아예 금지되고 일반음식점, 카페의 야간영업이 제한되는 등 시민 생활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크다. 1.5단계에서는 음식 섭취 및 유흥시설 춤추기 금지, 결혼식장, 장례식장, 학원 등 4㎡당 1명 인원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예를 들어 춤을 추지 말라고 해도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모여 대화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데 1.5단계 조치로 확진자수를 억제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당장 2단계 기준에 맞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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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쇼핑몰 내 패스트푸드점에 시민들이 출입자 수기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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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는 Δ전국 확진자 수 300명 초과 상황이 1주일 이상 지속 Δ1.5단계 조치 후 1주일 후에도 확진자 수가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지속 Δ2개 이상 권역에서 1.5단계 유행이 1주일 이상 지속 중 하나를 충족할 때 적용된다.

전국 확진자 수 300명은 이미 하루 단위로는 현실화됐다. 지난 8월 29일 323명을 기록한 이후 81일 만인 17일 31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점진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는 최근의 추세를 감안하면 1주일 평균 300명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나머지 2개의 2단계 상향 조건 1주일 후 어렵지 않게 충족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는 대형 집단감염은 나오지 않지만 매일 같이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천 교수는 "날씨가 춥지 않았고 특정 장소에 확진자가 몰린 5월과 8월의 대유행 시기는 지금과 완전히 다르다"며 "우리나라는 검사건수가 많지 않아 신규 환자 규모로만 판단하는 것은 부적절한 만큼 경계심을 올려 확실하게 방역을 하고 이후에 상황이 좋아지면 거리두기 단계를 내리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 교수도 "매일 발표되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이 잠복기를 거친 뒤 발표되는 것으로 이미 지역사회에 감염이 퍼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1주일이라는 시간을 두고 추가 상향을 판단한다면 그땐 이미 늦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도 과거보다 덜하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강모씨(33)는 "클럽, 교회, 집회에 모두 가지 않는 사람으로서 과거에는 감염 걱정이 적었으나 요즘은 어디서 걸릴지 모른다는 공포가 있다"며 "이 상황이 지긋지긋하지만 차라리 짧고 굵게 거리두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악구에 사는 유모씨(38)는 "2단계로 상향하면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2단계로 가지 않도록 1.5단계에서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보다는 2단계 이상에서 철저히 방역한 후 1.5단계, 1단계로 내리는 게 올바른 대책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hgo@news1.kr

2020 KBO리그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양의지의 타구가 고척돔 천장에 맞고 떨어졌다. 2루까지 진루한 양의지와 오재원이 타구가 맞은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1.18/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8일 열린 NC-두산의 한국시리즈 2차전. 1-5로 뒤진 9회말 NC의 선두 양의지가 좌측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두산 좌익수 조수행이 펜스 끝에서 타구를 기다렸는데 갑자기 앞으로 달려나왔고 타구는 조수행의 앞에 떨어졌다. 그사이 양의지가 2루까지 달려 2루타가 됐다. 양의지의 타구가 천장의 구조물을 맞고 떨어진 것.

그런데 이때 NC에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양의지의 타구가 홈런인지를 판독해 달라는 것이었다. 결과는 홈런이 아닌 2루타가 됐다.

한국시리즈가 열리고 있는 중립구장 고척 스카이돔은 한국 유일의 돔구장이다. 높이 67.59m의 천장이 있기 때문에 하늘이 뚫린 다른 구장과는 차별화된 로컬룰이 있다. 바로 공이 천장에 맞을 때 어떤 판정을 내리는가다.

천장에 맞고 파울지역으로 떨어진 공을 잡으면 아웃이 된다. 천장에 맞고 떨어진 공이 파울 지역 그라운드로 떨어지면 그대로 파울로 인정된다. 혹시 공이 천장에 낀다면 이 역시 파울로 인정된다.

만약 내야 페어지역에 공이 떨어지는 것은 인플레이 타구다. 공을 잡으면 아웃 못잡으면 내야에 떨어졌으니 그대로 인플레이로 다음 플레이에 따라 아웃과 세이프가 판단된다. 천장에 끼면 볼데드가 선언되고 안타로 2개의 루에 대한 안전진루권이 주어진다. 즉 타자는 2루까지 가고 1루주자는 3루까지 갈 수 있다.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초 NC 양의지의 뜬공 타구가 고척돔의 천장을 맞고 나오자 두산 좌익수 조수행이 깜짝 놀라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18/
외야엔 천장에 노란 선이 그어져있다. 공이 노란 기준선을 넘어 천장에 맞으면 그라운드에 떨어져도 홈런으로 인정된다. 만약 노란선 안쪽을 맞고 떨어지면 인플레이 타구가 돼 잡으면 아웃, 못잡으면 이후 플레이에 따라 판정이 내려진다.

NC는 양의지의 타구에 대해 노란선을 넘어 맞아 홈런이 아니냐는 뜻으로 비디오 판정을 요청했었다. 비디오 판독실에선 양의지의 공이 노란선 안쪽을 맞고 떨어졌기에 인플레이가 됐고 그대로 2루타로 선언했다. 앞으로 한국시리즈가 최소 3경기 이상 벌어지기 때문에 외야 천장을 맞히는 홈런이 나올지도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바이오엔테크 CEO "내년 상반기 일상생활 복귀"

"다음달 중순 승인 가능할 수도"

뉴스1
우구르 자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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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구르 자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18일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금요일(20일) 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힌 CEO는 "FDA의 검토 작업이 얼마나 빨리 이뤄지느냐에 따라 올해 백신 사용 허가를 받거나 또는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월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검토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18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3상에서 95%의 효능을 보였다는 최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백신은 코로나19 중증화·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94%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였다. 심각한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

자힌 CEO는 최종 임상 결과에 대해 "우리는 FDA가 규정한 요건을 충족했고, 백신 제조 관련 데이터도 전달했다"면서 "백신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올해가 가기 전에 코로나19 백신 유통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4~5월까지 백신 수억회분을 공급하는 게 목표"라며 "모든 일이 잘 풀리고 백신 공급이 조직적으로 이뤄진다면 내년 여름과 겨울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자힌 CEO는 이를 위해서는 "내년 가을이 오기 전 코로나19 예방접종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정부에서 보장해야 한다"고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힌 CEO는 논란이 되고 있는 보관 조건(영하 75도 이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워낙 빨리 개발했기 때문에 더 좋고 안정적인 조건을 만들 수 없었다"고 문제점을 인정했다. 이 백신은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백신 보관 온도보다 50도 더 낮게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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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상온에서 출하할 수 있는 백신을 제조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다른 어떤 유형의 백신과도 견줄 만한 공법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힌 CEO의 이날 발언은 코로나19 백신의 보관·유통 문제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CNN은 해석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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